유초하 충북대 교수 초청강연
인문한국(HK) 지원사업 선비문화백고좌 제4강 실시
5월 6일(수) 오후 2시 남명학관 남명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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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GNU) 인문한국(HK) 지원사업단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조선시대 선비의 사회 정치적 위상에 대해 알아보는 초청강연회를 마련했다.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은 5월 6일 오후 2시 남명학관 남명홀에서 유초하 충북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초청하여 "조선시대 선비의 사회정치적 위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마련한다.
이날 강연회는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이 지난해 4월 처음 마련한 선비문화 백고좌 중 제4강으로 열리는 것으로, 경상대학교 교수·학생·교직원, 남명학연구소 후원회원, 일반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고좌"란, "사자좌 백 개를 만들어 고승 백 명을 모시고 설법하는 큰 법회"라는 뜻의 불교용어로 "백 명의 大家를 모셔 100회의 강연을 연다"는 것. 즉 지리산, 선비문화 등에 대한 대가 100명을 모셔서 10년 동안 총 100회의 강좌를 열 계획이라는 것이다.
유초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조선은 임금보다는 선비가 다스렸다 ▲그들은 학문적 식견과 도덕적 정당성으로 무장했다 ▲전반적으로 합리·효율·정의를 표방하고 지향했다 ▲같은 시기 세계사적으로 가장 모범적인 문화 통치 국가를 이끄는 데 선비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다 ▲조선시대에 이뤄진 발전도 퇴보도 명분상 선비의 몫이었다 등의 내용을 강의한다.
한편 "인문한국(HK)"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학술진흥재단 주관으로 한국의 인문학 발전을 위해 수립한 장기추진 계획으로 "30년 뒤 세계 인문학을 주도할 연구소 육성"이라는 대전제 하에 공모 형식을 거쳐 발주한 사업이다. 앞으로 10년 간 지속된다.
이와 관련,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이 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사업명은 "지리산권문화연구"이다. 이는 지리산권역의 역사·문화·생태에 관한 총체적이고 통섭적인 연구 활동으로, 지리산권의 문화와 생태에 나타난 지역성과 역사성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생산적 활동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리산권 문화를 통해 이상사회(순천대)와 지식인상을 집중적으로 조망함으로써 한국의 이상사회·지식인상 담론이 추구해 온 인문학적 가치를 성찰하고, 그 미래상을 모색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
그 가운데 경상대학교는 지리산권 문화를 통해 지식인상(선비, 선비문화)을 집중 연구하며, 이날 강연은 그 중 교육분야 사업의 핵심이다. 연간 4차례의 강연이 이루어지며,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선비·선비문화와 관련한 개체적인 강연이, 내년에는 "지리산과 선비"라는 대주제의 강연을 기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