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산청 선비대학" 운영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는 12일 선비의 고장인 산청군의 유구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산청군이 선비문화의 본고장임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2009년도 산청 선비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명학연구소는 올 선비대학을 17일부터 11월24일까지 총 32주 동안 정규강의, 특강, 현장학습 등의 내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남명학연구소는 선비대학을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선비대학은 산청군이 운영단체인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에 보조금 2500만 원을 지급해 운영하는 것이다.
올 선비대학에서는 한문고전강독(논어) 96시간, 선비문화의 이해(四禮의 이해) 24시간, 유교문화 현장학습 16시간 등 모두 136시간으로 운영된다.
정규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특강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열린다.
허권수 남명학연구소장은 "선비대학은 우리 사회의 타락한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여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명사회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선비문화는 한·중·일 삼국 중 현재 우리나라만이 보전하는 전통문화로, 신사의 나라 영국의 이미지만큼이나 우리의 문화를 국외로 알릴 수 있는 좋은 브랜드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