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남명학당 한문강좌" 무료 개설
3월 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3시간씩 "孟子" 완독 예정
남명학관 106강의실 … 모집인원은 제한 없어
이 시대에 남명정신을 되살리고, 타락한 도덕과 윤리를 회복하여 정신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명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가 학생·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남명학당 한문강좌"를 개설한다.
남명학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3월 12일부터 연말까지(여름방학 제외) 남명학관 106강의실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3시간씩 개설하는 이번 남명학당 한문강좌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져 있는 고전 "맹자"를 완독할 예정이다.
강사는 상반기에는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황의열 교수가 맡고, 하반기에는 경남문화연구원 전병철 연구교수가 맡아 강독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문학과 교수와 박사급 이상 연구원들이 순차적으로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인원은 30명이지만 제한을 두지 않는다. 대상은 고전에 관심이 있는 학생과 일반시민 모두 참여 가능하다. 교재는 개인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맹자"를 구입하거나 필요할 경우 단체구입을 주선할 수도 있다고 한다.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는 지난 20년 간 해마다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3~4주 동안 하루 6시간 이상씩 사서(四書, 논어·맹자·대학·중용)를 집중적으로 강의하는 한문강좌를 열어 왔다.
이 강좌는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후계자 양성코스로, 고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미 전국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한문강좌가 되었다. 처음부터 수강생들에게 일체의 수강료를 받지 않는 무료 강좌이다.
경상대학교 남명학연구소 관계자는 "20여 년 간 열어 온 한문강좌를 올해부터는 더 많은 이들이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기 중에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강 신청과 자세한 내용에 대한 문의는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HK연구교수 강정화, 751-5171, 017-584-1638)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