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도서관 2년연속 교육부 "역사자료 정보화사업" 선정
2년간 1억2천여만원 지원받아…문천각 소장 고문헌 정리
문천각 경남지역 역사정보제공 거점센터로 특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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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학교 도서관(관장 정보영?해양생명과학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교육인적자원부가 시행하는 "역사자료정보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지난해에도 이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을 받은데 이어 올해에는 전국 국립대학 중 2번째로 많은 금액인 사업비 7500여 만원을 지원받아 경남지역 고문헌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이와 관련 올해 사업자로는 (주)엔텔시스템 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지난 4일 선정했다.
역사자료 정보화사업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전국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역사자료의 보존과 이용활성화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목록을 표준화하고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대학도서관 소장 고서 정보를 손쉽게 입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의 역사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책사업이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지난 3년간 경남지역 여러 문중과 독지가로부터 약 7000여 점에 달하는 고서?고문서?책판 등을 기증받아 2005년도 "역사자료정보화사업"으로 5000만원을 지원받아 고서 및 고문서 5076건 7123점을 정리하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하고, 4권의 목록을 발행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올해 말까지 도서관 고서실인 문천각에 소장돼 있는 경남지역 고서 1만2000여 권과 지난해 정규섭씨가 기증한 가호서원 및 농포종중 고문서, 박상호씨가 기증한 고성 박진사댁 고문서 등 3200점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고문서 5000점과 고서 2만2500면은 원문을 디지털화하여 인터넷을 통해 전국의 연구자 및 지역민에게 정보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이 사업이 완료되면 고서 2만권, 고문서 5000점, 책판 1452점 등 문천각 소장 고문헌 전체 목록이 표준화되고,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검색 및 본문열람이 가능해지게 된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은 전국 대학도서관으로서는 최초로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에 선정돼 14억원을 지원받아 문천각에 소장돼 있는 남명학 관련 고문헌 원문을 디지털화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것과 별도로, 또다시 교육인적자원부 역사자료정보화사업을 통해 경남지역 역사자료를 정리하여 상세 정보를 연구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경남지역 역사정보제공 거점센터로 특성화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