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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 허권수 교수, 『삼우당문집』 첫 번역 발간 | 관리자 | 2088 | 2015-04-17 | ||||||
경상대 허권수 교수, 『삼우당문집』 첫 번역 발간 -국가 사료, 각종 문집 망라한 삼우당 기록 집대성 -1년반 동안 자료 수집ㆍ편집ㆍ번역ㆍ주석 작업 -고려말 성리학 일으킨 큰학자…지극한 효자ㆍ충신으로 공직자의 표상 목화씨를 우리나라에 전래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삼우당(三憂堂) 문익점(文益漸) 선생의 『삼우당문집』이 출판되어 반포되었다. 지금까지 삼우당 선생의 시문과 관계 기록을 모아 『삼우당실기』란 이름으로 세 번 간행되었지만, 『삼우당문집』으로 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인문대학 한문학과 허권수(許捲洙) 교수는 최근 자료를 새로 모아 편집하여 번역하고 상세한 주석을 붙여, 사륙배판 100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으로 『삼우당문집』으로 발간했다. 이번 작업은 삼우당문집편찬위원회가 추진했다. 허권수 교수는 『삼우당문집』 발간에 1년반 정도의 기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문집에는 삼우당 선생의 시와 문장은 물론이고, 삼우당 선생에 관계되는 관계 기록을 다 모았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등 국가사료는 물론이고, 『대동야승(大東野乘)』, 『지봉유설(芝峰類說)』 등 각종 문헌, 『약천집(藥泉集)』 등 각종 문집에 실려 있는 자료들을 대대적으로 수집하여 분류하고 편집하여 새롭게 번역하였다. 삼우당에 관한 기록을 집대성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고려 말기에 태어난 삼우당 선생은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지내다가 원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됐다. 그때 공민왕을 폐위하려는 원나라 황제에게 항의하다 교지(交趾: 중국 한나라 때의 군의 하나. 현재의 베트남 북부지방에 해당)로 귀양 갔다가 돌아오면서 당시 금수품목인 목화씨를 가져와 우리나라에 전파하여 백성들의 의생활을 해결한 큰 공이 있다. 그러나 정작 목화씨를 가져온 큰 공로 때문에 그의 위대한 학문과 사상이 가려지게 되었다. 그는 포은(圃隱) 정몽주(鄭夢周) 등과 함께 고려 말기 우리나라 성리학을 일으킨 큰 학자로서 조선왕조의 지도이념이 성리학이 되도록 기반을 조성한 인물이다. 또 지극한 효자였고, 국가를 생각한 충신으로서 오늘날 공직자의 표상이 될 만하다. 작년에 그의 학문과 행적을 기리는 ‘도천서원묘정비’(道川書院廟庭碑)를 도천서원 앞에 세웠고, 올해는 『삼우당문집』을 간행하여 널리 배포하게 되었다. 삼우당 선생의 후손들은 『삼우당문집』을 국가 도서관, 대학, 전문 연구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문집을 편역한 허권수 교수는 “『삼우당문집』을 잘 읽어보면,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알 수 있고, 나아가 지도자가 국가사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방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내용 문의: 경상대학교 허권수 교수 055-772-1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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